[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5월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할인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리 도축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수요는 부진해 오리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3월 오리 도축 물량은 총 754만237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도축 실적으로는 사상최대치다.
이에 따라 오리(2kg·신선육) 산지 가격도 3월말 7752원에서 4월말 5900원으로 24% 떨어졌고, 지난해(1만1233원)에 비해 47% 하락했다. 특히 새끼 오리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80%까지 떨어지면서 당분간 오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웅 롯데마트 계육담당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과잉 생산으로 인해 오리 산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오리데이뿐 아니라 향후에도 대형마트 차원에서 오리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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