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레전드' 김기동-이을용, 카파FC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레전드' 김기동-이을용, 카파FC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당진=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김기동(40)과 이을용(37). 한국 축구의 레전드가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30일 충남 당진의 송악초등학교에서 유소년 축구클럽 카파FC 창단식을 열고 축구 유망주를 위한 후진 양성에 나섰다. 당진시 관계자를 비롯해 설기현(인천), 황재원(성남), 정성룡, 오범석(이상 수원) 등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후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파FC는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김기동과 이을용의 출발점이다. 현역시절 부천SK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은퇴 후 열악한 유소년 축구 인프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유소년 클럽을 창단해 저변을 넓히기로 결심했다.

김기동과 이을용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고 현역시절 인연을 맺은 후배들을 지도자로 영입하며 큰 틀을 갖췄다. 준비에 박차를 가한 김기동은 고향인 당진을 찾아 관계자들과 지인들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취지에 공감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구장과 부지 선정 등 어려운 작업이 마무리됐다,

여기에 오랫동안 두 사람과 인연을 맺은 스포츠브랜드 카파에서 후원의사를 밝히면서 큰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카파는 향후 축구용품 지원 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로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마케팅 업체 BB스포츠에서는 선진형 유소년 축구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레전드' 김기동-이을용, 카파FC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 원본보기 아이콘

카파FC를 향한 지역사회의 반응은 뜨거웠다. 당초 30명을 목표로 선수단을 모집했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축구 스타들의 깜짝 방문을 반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도자 연수 관계로 독일에 머물고 있는 김기동은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연수기간 동안 선진축구를 많이 배우고 유능한 후배 양성을 위해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원서 카파코리아 이사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뜻을 함께한 축구 영웅들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소년 축구뿐만 아니라 열악한 여자 청소년 축구에도 애정을 가지고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파FC는 향후에도 이을용의 고향인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에 축구교실을 확대하고 7월 유소년 대회 참가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