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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창업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②

최종수정 2018.02.07 13:59 기사입력 2012.04.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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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유행 따라가면 망하는 지름길= 유행 따라 사는 것은 제멋이지만 창업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모 지역이름을 딴 찜닭이 엄청나게 유행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찾기도 어렵다. 창업은 한번 잘못 선택하면 치명적인 손실이 발행하기 때문에 처음 업종을 선택할 때부터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지금 유행하는 업종보다는 적어도 10년 정도는 흔들리지 않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금 반짝 돈 잘 버는 것은 실패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된다. 차라리 실패를 하면 실패 원인분석을 하고 다음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반짝 유행을 하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에는 잠깐이나마 돈맛을 봤기 때문에 '간이 커져' 작은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한방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우가 많다. 실패원인이 아이템만이라고 생각해서 또 다시 대박아이템을 찾다가 더 큰 실패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유행 타는 업종을 이미 선택해 창업하고 있다면 인기 있을 때 빠져 나오는 출구전략을 빨리 찾는 게 좋다.

◆입지는 상황에 맞게 범위는 넓게=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좋은 상권의 입지를 찾아 돌아다니는데 입지선정은 충분한 사업계획과 자금계획, 아이템에 맞춰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물론 입지가 좋은 곳은 유동인구가 많고 장사가 잘되지만 그 만큼 임대료가 높아 투자금액이 너무 커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혹시라도 실패할 경우 리스크가 너무 커진다는 얘기다. 돈이 많아서 좋은 입지에 창업을 하겠다면 유명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 운영능력이 검증됐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본사 수익이 우선인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비용, 로열티, 불합리한 조건 등 터무니없는 부당이익을 본사에서 가져가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가려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가 피해를 보기 십상이다. 결국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입지를 발품 팔면서 찾아야 하며 창업과정에서 흘린 땀이 많을수록 실패확률은 줄어든다.

점포입지도 무조건 서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이 당연히 장사는 잘 되지만 임대료도 높기 때문에 범위를 더 넓게 잡고 수도권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매출이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투자금액이 작아서 오히려 실속 있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유명프랜차이즈 매출 상위권 점포 상당수가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방에 있다. 서울만 정답이 아니라는 소리다.

◆자금계획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창업에서 자금계획은 부동산투자보다 더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보통 성공확률보다는 실패확률이 높다.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어도 권리금과 인테리어비용은 허공에 날아간다. 때문에 너무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사람은 항상 자기한테 유리하게 왜곡하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로 투자해보면 처음 계획한 돈보다 더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예상보다 매출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무엇보다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6개월~1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의 운영자금까지 생각해야 한다.

자금계획은 실패할 경우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잡아야 한다. 폐업하는 사람 중 처음부터 아이템이나 입지선정이 잘못된 경우도 많지만 자리를 잡을 때까지 견디지 못한 이들도 많기 때문에 충분하고 보수적인 자금계획을 잡아야 한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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