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광우병 또는 소 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06년 이후 6년만에 일이다.
미국 농무부의 미 농무부의 존 클리포드 수석 수의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광우병에 걸린 소의 어떤 부위도 식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람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경우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려 1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의 우유를 먹을 경우에는 인체 전염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문제의 광우병 걸린 소는 캘리포니아 주 당국이 보관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농부부는 이번 광우병 발병으로 미국의 광위병 지위에는 변함이 없으며 쇠고기 무역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광우병 발병을 국제수역사무국(OIE) 및 무역상대국에 즉각 통보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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