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 맥주시장 규모가 6%에 달하는 등 5년 내 1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탈리아의 페로니 맥주는 특유의 깨끗한 청량감이 일품으로 현재 영국, 두바이, 호주 등 주요 맥주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주다. 페로니는 이태원의 비트윈(Between), W호텔의 우바(WooBar), 가로수길의 리스토란테 세떼(Ristorante 07) 등 서울에 위치한 프리미엄 바&레스토랑 5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압구정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도곡동 타워팰리스 스타슈퍼 등 10여개 백화점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또한 디아지오코리아가 선보인 스미딕스는 전통적인 양조방법인 상면발효 공법으로 에일(ale) 본연의 깊은 풍미를 지녔을 뿐 아니라 최고급 홉, 1%의 엄선된 구운 보리만을 사용해 깔끔한 라거(lager)의 상쾌함이 더해져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맥주 맛을 선사한다. 특히 상면발효효모를 사용하는 13세기 전통양조방식을 지켜온 장인정신과 100% 아일랜드산 몰트(malt)만을 사용해 품질에 대한 고집스러움을 지켜오고 있다. 무엇보다 탄산만을 사용하는 일반 라거 맥주와 달리 질소와 탄산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가스'를 사용해 맥주의 청량감과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해 수입 맥주는 아사히 맥주가 29%의 시점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고, 하이네켄이 26%, 밀러가 20%로 뒤를 이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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