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일부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정의화 국회의장 권한대행과 정몽준 전 대표 등은 국회선진화 법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여야는 국회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장시간의 토론이나 다수의 수정안 제출 등 합법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필리버스터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180명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토론 중단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노영민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는 것은 의원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여야 원내 지도부간 합의된 법안을 이제 와서 뒤집는다면 야당이 이를 받아 줄 수가 있겠냐"며 "새누리당이 말을 바꾸고 나온다면 24일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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