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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 전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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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임대주택단지가 교육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 된다. 이와 함께 올해 71만5000가구의 임대주택 물량이 공급돼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말까지 LH 임대주택 보유 및 운영물량이 총 71만5000가구로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총 66만가구 대비 약 5만5000가구 증가된 물량이다. 이번 LH의 임대주택 공급물량으로 국내 전체 임대주택 146만가구의 50%, 10년이상 장기임대 89만가구의 80%에 달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 14만가구 및 다가구매입·전세임대 15만5000가구,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저소득서민에게 30년간 임대하는 국민임대주택 36만8000가구 등 소득수준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임대주택단지에 '일자리-교육-복지' 삼박자를 갖춘 '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가 전격 시행된다. LH는 지금까지 서민들의 거주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임대주택단지를 올해부터 일자리와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주거복지 거버넌스'는 임대주택 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및 입주자 복지 증진을 위해 LH, 지자체, 관리사무소, 임차인, 지역사회복지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상호 협력·지원하는 협의체다.
우선 올해 서울중계3 영구임대단지 등 49개 임대주택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49개 시범 임대주택단지는 단지별로 주민·LH·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된다. 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지역복지단체의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공공근로 알선, 직업교육, 공부방운영 등 주민복지 지원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임대주택단지별로 각각의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했다. 신청접수를 받아 ▲5개 단지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 ▲80개 단지 어린이 급식지원 ▲12개 임대단지 공부방 설치 ▲약 200명의 임대주택 아동 가정방문학습( 아동 멘토링 사업) ▲120명임대주택 입주민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년간 150만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밀착형 '원스톱' 주거지원 제도가 실시된다. LH는 2017년 임대주택 100만가구 시대를 대비해 지난 2006년부터 시범운영한 10개의 광역관리센터를 2011년부터 20개의 주거복지사업단으로 확대해 주민 밀착형 원스톱 주거지원 제도를 시행중이다.

이밖에 영구임대단지 장기 미임대 상가에 65개의 사회적기업과 자활센터를 유치시켜 입주민 등 47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리비 보전, 생필품 지원 등의 입주민 복지증진에 활용키로 했다.

LH 이지송 사장은 "우리나라 임대주택 건설을 주도하는 LH의 이번 개편은 지자체와 민간에도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주택 단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의 대표적인 고령자 일자리 나눔 사업인 실버사원제도를 통해 2000명의 실버사원을 채용해 657개 임대아파트 관리소에서 시설물 안전점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입주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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