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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무역 증가율 20년 평균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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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이 3.7%로 예년 평균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TO는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유럽의 채무위기를 비롯한 여러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무역 증가율이 작년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무역증가율 예상치 3.7%는 지난 20년 간 평균치인 5.4%를 크게 밑돈다. 올해 전망치는 세계 경제가 2.1%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작성됐다.

WTO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무역액은 총 18조2천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였지만 증가율은 2010년 13.8%에서 지난해엔 5%로 뚝 떨어졌다.

WTO는 당초 지난해 초엔 지난해 무역 증가율을 6.5%로 예상했다가 9월엔 5.8%로 낮췄으나 최종 집계는 그에도 미치지 못했다.
WTO는 유럽의 국채위기 심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동력을 상실했다고 진단하며 올해는 위험 요소가 더욱 많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별로는 선진국의 수출 증가율이 작년 4.7%에서 올해 2%로 낮아지는 반면 러시아를 포함한 개도국의 수출은 5.4%에서 5.6%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지난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국제 무역이 큰 타격을 받은 지 3년여가 지났으나 세계 경제와 무역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WTO는 내년엔 상황이 조금 나아져 세계 무역이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가 1년 앞서 다음해 전망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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