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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투표율 상승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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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이 이구동성으로 "4ㆍ11총선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보수표가 결집하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민주당은 젊은층이 움직이면 투표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훈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10일 오전 MBC라디오에 나와 "지난 총선 때 투표율이 46%였다면 (이번에는) 그것보다 높아지지 않겠는가"라면서 "저희는 투표율이 올라가면 새누리당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런 전망의 근거로 보수표 결집을 꼽았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투표율, 특히 보수적인 지지자들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면서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아무래도 보수적인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에)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현재의 판세에 대해 "(새누리당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좀 벗어난 것 같긴 하다"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선숙 민주당 사무총장은 같은 방송에서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총선이 이렇게 여러 지역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그 어떤 역대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아주 견고하게 이뤄져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또 "그분들 (새누리당 지지층) 모두가 투표장에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은 여론조사로 드러난 부분에 이미 포함돼있고,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그 주체는 민주당 지지세력인 젊은 유권자 등이 중심일 것이란 얘기다.

박 사무총장은 "현재 여론조사상에서는 저희가 불리한 상황"이라면서 "(유권자들이) 60% 정도의 투표율을 보여주신다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저희가 1당을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1당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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