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5오버파의 부진으로 '톱 10' 진입에 실패한 뒤 "그린이 너무 딱딱해 버디는 고사하고, 스코어를 지키기도 만만치 않았다"며 "매일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한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거스타내셔널은 정말 공략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1,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동반플레이가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우즈와의 첫 경기는 골프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부를 한 계기가 됐다"는 배상문은 "무엇보다 숏게임이 돋보였다"면서 "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구질의 샷과 고난도 샷들을 더욱 연마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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