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뮌헨에 1-2 석패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시즌 4호 골을 쏘아 올렸다.
구자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쾰른전 선제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4호골과 함께 4게임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올렸다.
섀도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23분 팀 동료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땅볼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뮌헨의 강한 공세에 밀려 고전을 계속했다. 결국 후반 15분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고메즈는 오른쪽 측면에서 아르연 로번이 밀어준 패스를 가볍게 차 넣으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점을 얻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12무10패(승점 30점)로 14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20승3무6패(승점63점)로 선두 도르트문트(승점66점)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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