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모 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대표 90억 배임 혐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지난 3일 허모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허 전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뒤 회사어음으로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허 전 의원을 상대로 서 전 대표와의 금전거래 여부 및 구체적인 변제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모 전 대표는 지난 1993년 반도체 회사 씨앤에스를 창업한 벤처1세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서 전 대표는 그러나 금융상품투자과정에서 거액의 손해를 본 뒤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 급기야 지난달엔 회사에서 해임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