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수 전문의(힘찬병원 정형외과 과장)는 5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연골학회에서 자가골연골이식술 후 관절경 검사를 통해 초기 관절염 환자의 연골 회복 상태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희수 과장은 "40~60대 비교적 젊은 환자의 인공관절수술 건수가 증가하는 실정에서, 자가골연골이식술은 수술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켜 자기 관절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초기 관절염 환자는 약물치료나 운동요법 등 보존치료 혹은 연골성형술, 미세공천술 등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염을 치료 받았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관절염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에 불과해, 수년 안에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심한 안짱다리(내반변성), O(오)자형 다리는 수술이 어렵다. 65세 이상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 경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 3일 정도 입원해야 하고, 약 4주가 흘러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보존치료보다는 환자 부담이 크다. 비용은 200만원 가까이 든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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