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조8000억원 수준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 상단에 해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역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현재 1%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026.32로 소폭 약세 출발한 이후 상승전환과 재차 하락전환을 반복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6%) 오른 2030.0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현재 각각 558억원, 427억원, 1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의 경우 은행(-126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고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잧 물량 중심의 기타계에서는 1153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이들 물량을 포함해 프로그램도 1301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최근 장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1.20%)와 현대차(-0.76%)가 함께 조정을 받고 있다. 기아차도 1.61% 내림세다. KB금융(-2.41%)을 비롯해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 등도 하락세. 반면 LG화학이 3.42% 강하게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0.40%), 현대모비스(0.16%), 현대중공업(0.79%), SK이노베이션(2.21%), 한국전력(1.58%), LG전자(2.10%) 등도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상승세를, 35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전날보다 3.11포인트(0.62%) 오른 506.4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0원 올라 11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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