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관망 심리에 혼조 마감했다. 상승 전환하던 뉴욕증시는 스페인·프랑스 국채입찰 저조와 추가 부양에 대한 미 연준의 부정적 입장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는 0.11%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06%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상장 결정에 0.40%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45조원, 영업이익이 96.6% 늘어난 5조8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433억원, 외국인이 220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692억원 매도 우위로 차익에서 658억원, 비차익에서 33억원씩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고 현대차가 1.14%, 기아차가 0.99%, 포스코가 0.54%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0.81% 상승 중이고 현대중공업, LG화학도 각각 0.63%, 2.85%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32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6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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