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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1년7개월만에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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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0.25% 하락.. 강남권 이외지역 하락세 두드러져

재건축아파트 1년7개월만에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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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7개월 만에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여의도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약세로 비강남권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4·11총선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어졌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25% 하락했다. 영등포가 2.72%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송파(-0.39%), 서초(-0.06%), 강동(-0.04%) 등의 순이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이다.
영등포구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실종됐다. 여의도동 시범 59㎡가 2000만원 하락해 5억5000만~6억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의 소형아파트 비율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가락시영2차 62㎡는 8억3000만~8억35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내렸다.

◆매매시장=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도 약세다. 서울과 경기는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울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신도시도 0.05%, 경기 0.04%, 인천 0.03% 떨어졌다.
서울은 송파(-0.30%), 성동(-0.19%), 중구(-0.18%), 서대문·동대문(-0.16%), 영등포(-0.13%)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 아파트도 거래가 어렵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엘스주공1단지 82㎡가 6억5000만~7억3000만원 선으로 3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천동 미성 105㎡도 2500만원이 내려 7억5000만~8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동구는 금호동 래미안하이리버의 입주로 인근 지역의 아파트에 급매물이 늘었다.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112㎡는 4억2000만~4억5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8%), 산본(-0.10%)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일산은 대형 아파트의 급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주엽동 강선우성 145㎡는 5억5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전 주 대비 3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매수세가 많지 않은 가운데 당동2지구 휴먼시아의 입주로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더욱 어려워졌다. 산본동 계룡삼환 125㎡이 1000만원 하락해 3억5000만~4억원 선이다.

경기는 김포(-0.26%), 의왕(-0.19%), 안성(-0.18%), 군포(-0.17%) 등이 내렸다.

김포는 풍무동 신동아 102㎡가 2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의왕은 내손동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내손동 포일자이 171㎡는 8억3000만~9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15%), 남구(-0.13%)가 내림세다. 남구 용현동 동아 66㎡가 1000만원 내려 1억1500만~1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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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세다. 경기는 0.02% 하락했고 인천은 0.03% 올랐다.

서울은 서초(-0.17%), 강동(-0.13%), 양천(-0.11%)이 하락했다. 서대문(0.15%), 강서(0.14%), 영등포·동작(0.13%)은 상승했다.

서초구는 전셋값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서초동 대림e-편한세상2차 122㎡가 3000만원 하락해 4억7000만~5억2000만원 선이다.

강동구는 고덕시영 이주 수요로 올랐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고덕동 배재현대 132㎡가 3억~3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서대문구는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하고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연희동 연희대우 85㎡는 2억~2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군포(-0.32%), 안산(-0.22%), 용인(-0.20%), 구리(-0.17%), 의왕(-0.16%)이 떨어졌다. 여주(0.41%), 의정부(0.26%), 하남(0.18%) 등은 올랐다.

군포는 당동2지구 휴먼시아 입주가 다가오면서 기존 아파트 전세 문의가 줄었다. 특히 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도 찾기가 어렵다. 당동 용호마을e-편한세상 138㎡는 2억5000만~3억원 선으로 1500만원 내렸다.

안산은 선부동 군자주공 소형아파트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가량 내렸다. 단지가 오래됐고 소형아파트지만 관리비가 비싼 편이라 신혼부부 수요도 많지 않다. 군자주공 12단지 56㎡는 7500만~8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가 0.25% 상승했다. 수요가 많은 부개동 역세권 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고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보증금이 모두 오른 상태다. 부개동 주공7단지 82㎡는 1000만원이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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