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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존스, 美 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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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무디스·피치는 여전히 최고등급 'AAA'…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이건 존스(Egan-Jones)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강등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건 존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9개월 내 두 번이나 한 단계씩 강등했다. 현재 AA등급은 가장 높은 'AAA'에서 두 단계 낮은 등급이다. 이건 존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7월 'AAA'에서 'AA+'로 강등한 뒤 이번이 두번째다.
신용등급 전망도 미국 재정적자도 지속될 수 있다면서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건 존스는 보고서를 통해 "재정적자 비율이 지난 2008~2010년 사이 23.6% 늘어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를 넘어 재정적인 유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비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100%를 웃돌고 있으며 재정적자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건 존스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5% 수준으로 가정하면 국내총생산 규모는 15조7000억달러(약 1경7741조원) 수준이지만 적자 규모는 16조7000억달러(약 1경887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재정적자비율이 10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재정적자 지속 가능성이 이어져 2013년 말까지 적자는 11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미국의 국가 부도 가능성은 1.2%로 추산된다.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이건 존스의 숀 이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는 GDP는 그대로인 반면 재정적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지난해 8월5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한 바 있으나 무디스와 피치는 계속 최고 등급인 '트리플에이(AAA)'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존스를 포함해 4개 신용평가사 모두 미국 신용등급 전망은 향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을 내놨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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