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배당 계획을 포함해 지난해 경영성과 최근 성사된 무림파워텍과의 계약에 따른 향후 전망 등을 밝혔다.
최근 5년간 평균 판매 증가율이 7.4%를 기록 중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5~6%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유 대표는 "앞으로 5년간 현재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스이는 올해 12월부터 함양과 거창군에 신규로 가스를 공급한다. 지난 2009년 경상남도로부터 공급권역을 추가 지정 받은 뒤, 약 2년간의 설비 투자를 거쳤다. 유 대표는 "도시가스사업은 공급권역의 크기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사업"이라며 "소외돼 있던 서부경남권역에 대한 공급권 확보로 제2의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도 제시했다.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에스이는 2010년 7월 합병 당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10%이상 주요주주·자기주식은 배당에서 제외하는 주당 25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3월 29일 주총 결과에 따라 이번달에도 주당 4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최대주주인 서경산업이 지분의 76.74%를 보유하고 있어 주식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유 대표는 "필요하다면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일정 물량을 분산하거나 구주매출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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