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독도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시스템인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와 모바일 환경에서 독도 현황과 독도 주변 및 수중을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4D란 3D(입체영상)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개념으로, 기존의 입체영상 3D에 '라이드' 기술을 통합해 자신이 콘텐츠 속에 참여하고 속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는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처음 독도가 생성되는 화산 폭발 순간과 현재의 독도 상공에서부터 바다 속까지 아름답고 신비한 독도의 모습을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고 느낄 수 있다.
독도 3D 입체 영상물은 전국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되며 일반 국민들은 오는 3일 부터 개최되는 '독도전시회(교육과학기술부 주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또 모션베이스를 갖춘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는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소재) 등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상여건 등으로 찾아가기 쉽지 않은 독도를 안방에서도 흥미롭고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깊이있는 독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스마트 앱은 '독도 체험(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9일부터 배포될 예정으로 갤럭시폰 사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스토어에서 각각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가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와 스마트 앱 개발은 독도에 가고 싶어도 가기 어려운 많은 국민들에게 독도와 그 주변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독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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