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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황사 93회..최악황사는 2010년 봄 흑산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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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기상청은 황사특보제를 시행한 후 10년간 총 93회의 황사를 국내에서 관측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기간 중 최악의 황사로는 2010년 3월 흑산도에서 관측된 황사로 집계됐다.

총 93회 관측된 황사 중 주의보급 황사는 22회, 경보급은 15회로 집계됐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이상인 상황이 2시간 예상될 때 발령한다.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이상이 2시간 예상될 때 발령한다.
황사특보제 시행 후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한 사례는 2010년 3월20~21일 흑산도에서 관측한 황사다. 기상청은 당시 황사 농도가 2712㎍/㎥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2006년 4월8일 백령도에서 관측된 농도 2371㎍/㎥의 황사였다.

황사는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데 그밖의 계절에서 관측된 경보급 황사로는 2010년 11월11일 백령도에서 관측된 1664㎍/㎥의 황사가 농도가 가장 높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80%는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북동지역인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비율상으로는 19%에 해당한다. 2002~2006년 사이에는 6건이 관측됐고 2007~2011년에는 12건으로 늘었다.
1일에도 옅은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31일 중국 북동부(만주)지방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북풍을 타고 유입돼 주 황사대는 북한지방을 통과했지만 일부는 우리나라 중부지방 상공을 지나고 있다"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산지와 서해안 일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높게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평균 84㎍/㎥로 관측됐다. 군산과 천안, 안면도는 각각 128㎍/㎥, 111㎍/㎥, 91㎍/㎥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 황사대는 낮 동안 대부분 상층으로 지나가 농도가 옅고 지속시간도 짧다"며 "야외활동에는 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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