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3회 관측된 황사 중 주의보급 황사는 22회, 경보급은 15회로 집계됐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이상인 상황이 2시간 예상될 때 발령한다.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이상이 2시간 예상될 때 발령한다.
황사는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데 그밖의 계절에서 관측된 경보급 황사로는 2010년 11월11일 백령도에서 관측된 1664㎍/㎥의 황사가 농도가 가장 높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80%는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북동지역인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비율상으로는 19%에 해당한다. 2002~2006년 사이에는 6건이 관측됐고 2007~2011년에는 12건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평균 84㎍/㎥로 관측됐다. 군산과 천안, 안면도는 각각 128㎍/㎥, 111㎍/㎥, 91㎍/㎥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 황사대는 낮 동안 대부분 상층으로 지나가 농도가 옅고 지속시간도 짧다"며 "야외활동에는 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