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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용만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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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회장 뒤이어 그룹 이끌게 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그룹에 박용만 회장(사진)의 시대가 열렸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두산 이사회에서 형인 박용현 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박용만 회장은 두산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박용만 회장은 내년 3월말까지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두산그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내년에 임기가 끝나더라도 경영 성과와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연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 일가의 4세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박용현 회장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으로 박용만 회장이 당분간 그룹을 이끌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박용만 회장은 그동안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A) 등 중요한 실무를 도맡아 왔다. 이미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두산의 사업방향을 소비재 중심에서 인프라 부문으로 전환했다.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2007년 밥캣 인수를 실무적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의 주요 실무를 도맡아 처리했던 박용만 회장이 두산그룹을 이끌게 된 것은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에서 그의 검증된 경영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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