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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반도체 기업들 한국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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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 반도체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스템 반도체 관련 벤처기업인 글로넷시스템즈와 기술 라이센싱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본사에서 기술 도입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글로넷시스템즈는 LCD나 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차세대기술로 등장한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 반도체 제품 및 IP를 개발하는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회사다. 디스플레이 포트란 새로운 디지털디스플레이 고속인터페이스 표준으로 기술적 한계에 도달한 기존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기술의 대체기술로 꼽힌다.

글로넷시스템즈는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연구소와의 산학협력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연구소는 서울대 정덕균 교수팀이 이끌고 있으며, 이번 기술은 3년 전부터 서울대 석, 박사 20여명과 함께 개발에 매달려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정덕균 교수는 10여년 전에도 HDMI, DVI 기술 개발로 실리콘 이미지를 창업해 미국의 나스닥에 상장시킨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로 삼성그룹의 호암재단으로부터 2009년 공학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자로 선정돼 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본성 글로넷시스템즈 부사장은 "외국기술이 선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포트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최근 세계 최초로 디지털회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사는 물론 모바일기기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Q사 등도 이 기술의 적용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사는 최근 반도체 기술 확보 및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선 반도체 테스트 장비 개발회사인 네오셈과 광응용모듈 전문업체인 크루셜텍 등에 투자하는 등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이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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