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오후 평택 러닝센터에서 최남현 LG전자 동반성장 담당, 하용호 인재육성 담당 등 임직원과 협력회사 대표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아카데미’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LG전자는 평택 러닝센터 내의 건물 한 동을 ‘동반성장 아카데미’ 전용 건물로 지정해 현판식도 가졌다. 협력회사 임직원은 30여개 강의실을 갖춘 전용 건물에서 연중 수시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게 됐다.
LG전자는 교육대상 협력회사를 지난해 500여 개에서 올해 600여 개까지 확대한다. 2차 협력회사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사출조건 최적화, 불량률 개선은 곧 제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의지에서 지식경제부, 노동부와 연계해 상반기 중 ‘뿌리산업 금형기술 교육과정’ 6개도 신설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업 경쟁력의 기본을 뜻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협력업체에는 업체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 역량향상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최남현 LG전자 동반성장 담당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은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성장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1등 협력회사가 갖춰야 할 필수역량 배양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회사의 경영 역량, 재무 역량, 소통 및 파트너십 강화라는 기본방향 아래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내부 ‘공장혁신 전문가(Factory Innovator)’가 협력회사에 수 개월간 상주하며 생산성 향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20여명의 공장혁신 전문가가 활동했다.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차 협력회사 250여 곳을 대상으로 사회적책임 분야 컨설팅을 마쳤고, 올해는 2차 협력회사까지 포함해 대상업체를 400여 곳으로 늘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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