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33%, S&P500은 0.28%, 나스닥은 0.07% 내렸다.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년대비 3.8%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으나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729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 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사모펀드(-105억원)을 제외하고 증권(375억원), 보험, 기금, 투신, 은행 등에서 고른 '사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국가·지자체 물량을 중심으로 833억원 '팔자'세를 나타냈다. 차익 205억원, 비차익 627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렸다. 특히 건설업(-1.92%), 전기가스업(-1.56%), 증권(-1.11%) 등은 1% 이상 조정을 받았다. 전기전자 업종도 0.91%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기관이 2700억원어치 이상을 강하게 사들인 운송장비(1.46%)를 비롯해 음식료품(0.94%), 섬유의복(0.22%), 비금속광물(0.04%) 뿐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0종목이 상승세를, 46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523.42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서서히 오름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18포인트(0.42%) 내린 519.5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1.30원 올라 11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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