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포럼에서는 ▲국내 QIB 제도 소개(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지원팀장) ▲해외 QIB 제도의 현황 및 시사점(정희준 전주대학교 교수) ▲QIB 제도의 활성화 방안(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정희준 교수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QIB 제도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QIB의 수익 창출기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QIB 제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형호 대표는 QIB 채권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부상될 가능성을 내다보면서, “QIB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 발행기업은 전환사채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해외 PF 수단으로도 QIB 제도가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보형 KTB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이사는 투자자의 시각에서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의 통제를 위한 외부 신용등급 부여와 유동성공급자 도입 등을 제시했다.
황세운 상명대학교 교수는 수요기반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수요기반이 마련되려면 펀드나 기관이 개별 채권에 대하여 편입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운용 자산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해나가는 방식으로 투자환경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