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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속가능보고서 2년 연속 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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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매해 발간, 미래 비교지표 등 국제기준 맞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년 연속 지속가능보고서 '행복한 세상'을 발간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보다 쉽고 명료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는 선진국과 대기업에서는 이미 필수 항목으로 여겨질 만큼 한 조직의 미래 지향성과 발전 가능성을 담는 가치보고서로 통한다.
매해 지속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강동구가 자치단체로는 유일하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난 2009년 발간한 바 있지만 단발성으로 그쳤으며 현재는 지식경제부에서만 발간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모든 자치단체에서 발행되는 ‘구정백서’의 경우 행정 업무를 단순 수합하는 차원인 데 비해 ‘지속가능보고서’는 지속가능의 세 가지 분류인 환경과 경제, 사회 분야에서 얼마만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앞으로 발전 목표는 어떠한 지 등이 상세히 서술돼 있다.
강동구 2011지속가능보고서 표지

강동구 2011지속가능보고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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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이 이 보고서를 발간하는 데서도 그 의미를 알 수 있듯이 한 조직의 경쟁력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매우 유용하다.

강동구는 올해 2010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첫째,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 기준을 따랐다.

미래지표와 비교지표 등 수치를 체계적으로 분석·제공해 객관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지표는 2015년(중기)과 2020년(장기)로 나누어 사업의 발전 흐름을 짐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교지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 다른 자치구를 대상으로 했다.

강동구가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의 경우 지난해 성과에서부터 2020년까지 텃밭 보급,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계획 등을 상세히 명기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올 한해 일자리 창출 분야와 규모,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개발 계획 등을 실었다.

지하철 등 교통 정책과 고덕·둔촌지구 재건축의 향후 계획,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등 주택 정책을 담았다.

사회분야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문제에 집중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2020년까지의 노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행하는 ‘다자녀 가정 지원’ 프로그램과 보육 현황을 언급했다. 강동아트센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장애인 지원 등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강동구는 이번 보고서를 각 기관에 비치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QR-코드 명함도 제작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일방적인 구정 홍보 대신 도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원은 물론 주민들에게 보고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강동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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