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 최종일 2언더파 추가 '6타 차 대승'
청야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코스타골프장(파72ㆍ64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쳐 6타 차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완성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벌써 3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15승째다. 우승상금이 25만5000달러다.
이 때문에 이번 주 2012시즌 첫 여자메이저가 곧바로 이어진다는 점도 반갑다. 장타에 컴퓨터 아이언 샷까지 장착한 청야니는 이번 대회 평균 27.25개의 퍼팅으로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던 퍼팅감도 완벽하게 조율했다. 29일 밤 미국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최연소 메이저 6승째에 도전한다.
한국은 유선영(26)이 1타를 더 줄여 2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는 오히려 2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파이널 퀸'이라는 애칭이 무색하게 됐다.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다. 2라운드에서 모처럼 6언더파를 치는 호조를 보였던 박세리(35) 역시 2타를 까먹어 공동 7위(4언더파 284타)로 밀렸다. 최운정(22ㆍ볼빅)이 공동 10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해 4명이 '톱 1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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