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관악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관악구청장 8년과 국회의원 4년 동안 국가와 관악 발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뛰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민생이 정치의 답'이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온 제 삶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이 공동대표가 후보직 사퇴를 통해 국민과 관악구민을 우롱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후보는 반드시 국민과 관악구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만약 이를 거부하고 출마를 강행하면 관악구민이 엄정하게 심판을 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론조사 조작 사건 과정에서 여론조사 기관과 감독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여론조사 시행 당시 이 후보측 보좌관이 대상 연령대의 조사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것은 여론조사 기관과 감독관이 연결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이정희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강행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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