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이번 총선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과태료와 포상금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권자들이)후보자의 자질을 현명하게 판단해 지혜롭게 선택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표로 엄정하게 심판해 '법을 어긴 사람은 더 이상 당선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언론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 각종 이익단체나 사회단체의 공직선거법 준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운동 금지원칙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에 따르면, 지난 18일(D-24) 현재까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495명이며 이 가운데 19명은 구속됐다.
이는 18대 총선 동기 대비 입건 116.2%, 구속 500.0%가 늘어난 수치다. 18대 총선 때는 같은 시점까지 입건자가 229명, 구속자가 3명이었다.
검찰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당초 예정(오는 29일)보다 열흘 앞당긴 지난 19일부터 선거전담반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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