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세종 교육감), 박수현(공주) 예비후보 1억원 모금 성공, 박정현(공주) 예비후보도 시작
대전에선 현역의원인 김창수(대전시 대덕) 의원이 지난 달 12일 법정선거비용 1억8700만원 중 일부인 1억원을 국민투자자금으로 채우기 위해 펀드를 개설했다가 집안 사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21일부터는 부여·청양선거구에선 민주통합당 박정현 예비후보가 선거자금 펀드모금을 시작한다. 박 후보는 1억원의 목표액에 약정이율은 연리 4%로 정했다.
이 펀드는 블로그를 통해 차용증명서를 주고 받으며 박 예비후보가 개설한 계좌로 선거자금을 넣으면 선거 후 15% 이상 득표 때 약정이율까지 붙여 원금과 함께 선거 후 60일이 되는 6월10일 전까지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펀드는 빌려쓰고 갚겠다는 건데 쉽잖다. 당선가능성이 높거나 15% 이상 득표할 수 있는 후보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뒷돈을 받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금모금만으로 선거를 치르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국고로 보존되는 선거비용은 펀드모금액으로, 선거외비용은 후원금으로 채운다”고 펀드의 쓰임새를 설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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