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선두 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오는 4월과 5월 잇따라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 송 대표는 구로를 떠나 서초에 새 둥지를 마련하는 반면, 박 대표는 판교 사옥 이전을 미루고 현재 위치한 가산디지털단지 내 다른 건물로 옮길 방침이다. 이전을 추진하는 상황은 같지만 속내는 양사가 조금씩 다르다.
게임빌 관계자는 "개발조직과 지원조직을 포함한 150여명의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초 사옥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대표는 최근 판교에 위치한 건물을 317억원에 매입하면서 사옥을 마련한 스마트폰 게임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당초 올해 판교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보류하기로 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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