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사 7곳은 지난해 미국 정부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생산하면서, 제품을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덤핑’해서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건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양국간의 무역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양국 관계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문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건 등으로 금이 가 있는 상태다.
고든 브린서 솔라월드 인더스트리스 아메리카(SolarWorld Industries America) 회장은 “미국은 이미 중동에 석유를 의존하고 있는데, 재생가능 에너지를 극동에 의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업체들 편에 서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외국에서, 외국노동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하이테크 배터리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서 이 제품들을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상계관세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며, 5월 중순에 덤핑방지관세 예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종 판결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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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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