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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카드 봇물..잘 따져보고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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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섞은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혼합) 카드'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모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장점만을 모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카드사마다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 따져봐야 한다. '섞는'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1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지난 14일부터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체크카드 계좌 잔고를 먼저 소진한 후, 추가 승인이 필요하면 보유한 다른 신용카드 한도 중 최대 30만원까지 신용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체크카드에 신용한도를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체크카드만 있는 고객들에게 신용한도를 부여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체크카드에 신용한도를 부여하더라도 별도의 연회비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

이미 하나SK카드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체크카드 만으로 신용카드 기능까지 한번에 쓰고싶다면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장점을 그대로 가진채 신용기능을 추가하는 서비스"라며 "기존 하이브리드 카드는 특정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에게만 체크 한도를 부여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불편함도 일정부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또한 3월 중 체크카드 기반의 '참(Charm)신한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2009년 우리은행이 내놓은 '투인원(Two-in-one)' 서비스로부터 시작된 국내 하이브리드카드는 대부분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사전에 지정을 해 둬 체크카드 한도를 따로 부여하는 것으로, 사실상 신용카드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KB국민카드가 선보인 '금융포인트리 하이브리드 카드'는 대표적인 신용카드 기반 상품이다.

사전 지정 방식에 따라 건당 또는 월간 지정한도 내에서 체크결제가 적용되고 지정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드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도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체크카드 한도가 소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로 넘어가는 시점에 고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은 잘 체크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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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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