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첫 전체회의를 주관하며 의례적인 사회 멘트 외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15년만에 공직에 복귀해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직까지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보다는 상임위원과 실국장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였다.
김충식 상임위원은 "와이브로를 보통 '계륵'에 빗대는데 트레픽 분산에는 매우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춘천닭갈비' 쯤 된다"라며 "와이브로를 무선랜망으로 쓰는 것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섭 위원은 "우리나라 통신 역사상 와이브로 정도로 상품화한 기술이 있나" 라고 되물으며 "와이브로를 비하하는 발언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신 위원은 사업자들이 7년 동안 와이브로를 더 쓰게 해준 것을 단축하자는 양문석 위원의 주장 대해서도 "사업자들에이 사업기간 짧으면 예측 가능한 사업을 못하기 떄문에 7년은 줘야한다"고 맞받았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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