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으로 내 집 마련 기회.. 소자본 투자수요까지 겹쳐 '인기 예감'
이런 인기에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아예 중소형 크기로만 구성된 단지를 속속 공급하고 있다.
올해 경기와 인천에서는 서울의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전용 85㎡ 미만으로 구성된 중소형 전용단지들이 쏟아진다. 경기도의 한강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안산 신길택지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의 도심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일부가 분양된다.
◆경기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단지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2층~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68~84㎡로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10가지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옛 20평형대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전용 59㎡(옛 24~5평형)로 이뤄진 것과 달리 전용 68㎡(옛 27평형)과 전용 70㎡(옛 28평형)의 특별한 주택형을 설계에 추가했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판상형(일자형) 가구수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동문건설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3월경 선보인다. 인근 지동·인계초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화성시 반월동, 동탄2신도시 등에서도 중소형 단지들이 나온다. GS건설은 반월동에서 `화성반월자이` 전용면적 84㎡로 이뤄진 429가구를 6월 내놓는다. 기산초, 기산중 등의 학교가 가깝고 롯데마트(화성점), 홈플러스(병점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반월동에서는 롯데건설도 전용 65~85㎡, 998가구의 아파트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6월 EG건설이 전용 59~85㎡로 구성된 648가구를, 8월 GS건설이 전용 73~85㎡로 이뤄진 547가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서희건설은 부평구 부평동의 한마음주택을 재건축한 부평 서희스타힐스를 6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 1호선 백운역, 1호선 부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부일여중, 부평남초교, 신촌초교, 부원중교, 부평서여중, 부원여중학교, 제일고 등의 교육시설과 부평공원, 애향공원, 롯데마트 부평역점, 롯데백화점 부평점 등이 가깝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서는 3월 신동아건설이 전용 84㎡로 이뤄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동아파밀리에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 도원역을 인근에 있고 수봉산, 송현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선화여중, 인화여중, 선화여고, 박문여고,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등 교육시설과 백병원,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도 올해 9월께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전용 85㎡로 구성된 동원로얄듀크 4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성우종합건설도 전용 59㎡로 이뤄진 580가구를 3월 중 공급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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