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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 임박.. 인상분 반영안된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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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건축비 2.16% 오른 영향 "3월 이전 입주자모집 신청단지가 저렴"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아파트 신규 분양가 인상이 잇따른다. 기본형건축비 인상은 물론 택지비 산정요인 변경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저렴한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를 합친 가격으로 책정된다. 국토해양부는 3월 기본형건축비를 2.16% 인상했다. 전용면적 85㎡주택은 종전 3.3㎡당 501만7000원에서 이달부터 512만50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아파트의 분양가는 종전보다 0.86~1.2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 바뀐 기본형 건축비는 이미 지난 1일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단지부터 적용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이달 분양하는 상한제적용 단지들을 눈여겨 볼 것을 권고한다. 이달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인상된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되지 않아 보다 저렴해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3월 분양 단지들은 이미 이전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돼 있는 데다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분양가 산정을 했기 때문에 추후 나올 물량보다는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들도 3월 분양하는 단지들 중 상한제 적용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분양률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유명무실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현재 분양중인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며 "내집마련이 급한 수요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되는 단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한강신도시 Ab-11블록이 대표적이다. 삼성물산은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단지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3월 중 공급키로 했다. 지하 1층, 지상 12층~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68~84㎡로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평면이 선보인다.

또 마포구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용강 2' 아파트도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마포구에서 분양되는 래미안 마포 용강 2는 지난 2009년 래미안 공덕5차 이후 3년 만에 첫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이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이달중 영등포구 대림동 886-12번지 일대(대림2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독주택재건축 단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0~122㎡로 이뤄진 185가구 중 9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안산시 신길택지지구 B5블록에서 ‘안산신길 아이파크’ 441가구(주택형은 미정)를 분양하며 대림산업은 서울 보문동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전용면적 59~124㎡, 440가구의 아파트를 3월 중 내놓는다. 일반분양은 112가구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기본형건축비 인상에다 아파트 건축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멘트 가격도 10% 가까이 상승하며 분양가 인상 요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울러 주택법 개정에 따라 기존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지 매입비 인정방식은 물론 이자 산정방식 변화 등을 통해 건설사들의 분양가 산정을 합리적으로 변화시켜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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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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