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판매 첫날부터 ‘밀리언셀러’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애플의 ‘뉴 아이패드’가 전 세계적으로 16일(현지시간) 공식 판매됐다. 전 세계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밀리언셀러로 등극은 초읽기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의 세 번째 태블릿PC인 뉴 아이패드가 미국 및 자치령, 캐나다, 홍콩, 일본, 호주 등을 필두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비단 일본 만에 국한된 상황은 아니다. 오전 8시 문을 열기로 한 호주의 애플 스토어 일부 매장은 자정부터 구매자가 사삼오오 모여들면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제한된 수량 때문에 조바심을 내던 소비자들은 ‘뉴 아이패드’를 손에 넣고 환호를 올리기도 했다.
뉴 아이패드는 지난 7일 예약판매에 돌입, 이미 예약물량이 동이 난 상태다. 이날 공식 판매와 함께 1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판매 첫 날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셈이다. 시장 조사업체들은 총 판매수량도 올해 말까지 6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발적인 시장 반응에 애플의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미 증시에서 주당 500달러를 돌파한지 한달여 만에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애플의 자본 총액은 2월 말에 기업들이 좀체 넘을 수 없는 5000억 달러 선을 넘어섰고 현재는 5550억 달러의 시장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는 오는 23일 25개국에 추가로 출시되지만 한국은 아직 판매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네티즌 사이에 ‘IT한국 무시하기’는 예전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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