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진 손에 화사한 봄 선물
광진구, 19~20일 오후 2시부터 네일아트 기술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화사한 봄이 찾아온다.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노인들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노년을 선물하기 위해 광진구 자원봉사센터가 네일아트 기술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올해 처음 진행한다.
네일아트는 손톱을 다듬고 정리해 매니큐어를 칠하거나 예술적으로 표현해 예쁘게 만드는 일.
교육은 오는 19, 20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네일아트 봉사를 신청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교육 내용은 광진구 지역 내 한 뷰티아카데미 강사가 손거스러미 제거, 손톱 표면 정리, 클렌징, 컬러링, 손 마사지 등 손과 손톱의 전체적인 관리를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봉사자는 재능 나눔 봉사단으로 참여, 지역 내 경로당과 복지관 39곳 약 3000여명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초부터 순회하며 네일아트 봉사를 하게 된다.
봉사 신청자 박선숙(59)씨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어르신 손톱에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칠해 화사한 봄을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또 양은숙(45)씨는 “평생 자식이나 남편을 위해 희생한 고귀한 손을 반짝반짝 빛내 드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굵은 손마디와 주름이 깊이 팬 할머니 할아버지 손도 하나하나 마사지 해주면서 사는 이야기도 듣고, 말동무도 돼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고 노인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봉사자는 자원봉사포털사이트 www.1365.go.kr 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450-166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진구 자원봉사센터는 2010년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3개 분야에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을 한 후 수료자 29명이 전문 봉사단으로 꾸려져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네일아트 자원봉사는 노인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뜻 깊은 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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