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4일 3대 서민우대금융 상품의 지원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08년 7월부터 실시한 미소금융이 총 6만891명에게 5104억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회사에서 빌려주는 햇살론의 경우 지난 2010년 7월 이후 저축은행이나 농·수협 등 단위조합을 통해 총 21만2000명에게 1조9000억원을 대출했다. 지난해 연간 목표인 2조원에는 다소 모자라는 수치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보증비율이 85%에 불과, 나머지 15%에 대한 리스크를 져야 하는 금융기관들이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보증비율이 85%에서 95%로 개선되면 대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전환대출)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8만 2000명의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채무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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