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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플랜트가 정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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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수주 물량 비중 66% 달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신규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조선 빅3의 수주 물량 중 해양플랜트 비중은 66%에 달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의 올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금액은 91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60억달러가 해양플랜트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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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삼성중공업이 42억달러로 신규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당 수주 금액이 큰 해양플랜트 3기(38억달러)를 수주한 덕이다. 신규 수주액의 90%를 해양플랜트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25억달러의 34%를 1·4분기도 채 안돼 이미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액 35억달러(약 3조9000억원) 중 63%인 22억달러를 해양플랜트로 따냈다. 대우조선 역시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의 32%를 채웠다.

현대중공업은 아직까지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는 탓에 올해 신규 수주액이 14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실적 포함)로 연간 수주 목표(240억달러)의 6%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수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조선업의 특성상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수주가 개시되는 시점부터 물량이 집중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신규 선박 발주가 크게 줄면서 조선사들의 주 수익원이 해양플랜트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수주 실적은 해양플랜트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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