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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홍정호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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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홍정호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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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7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홍명보호의 ‘캡틴’ 홍정호(제주)가 카타르전 필승을 다짐했다.

홍정호는 12일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지인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얼굴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최종예선 마지막 홈경기가 남았다.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왔다”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A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A대표팀에서는 형들하고 많이 친해졌다. 막내이다 보니 말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버스에서도 오랜만에 맨 앞자리에 앉아봤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올림픽대표팀에 오면 마음이 편해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오만을 꺾고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한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경기인 만큼 결전을 앞둔 홍정호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이번 소집은 어느 때보다 마음 편히 올 수 있었다. 박경훈(제주) 감독님도 가서 마무리 잘하고 오라고 격려해주셨다”며 “팀워크도 좋고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문장 이범영(부산) 역시 카타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무실점이 목표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런던올림픽 본선이 남아있는 만큼 주전경쟁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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