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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하얀바람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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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ㆍ동치미 판매 'UP'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나가사끼 짬뽕, 꼬꼬면,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김치에도 하얀바람이 거세다. 빨간 김치가 아닌 백김치, 동치미, 백열무 등 고춧가루를 뺀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잦은 기상이변으로 고추에 대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폭등한데다 등 빨간 김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내 김치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FNF '종가집 김치'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백김치, 동치미, 백열무 등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김치류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전년 대비로는 백김치가 7%, 동치미와 백열무 등이 2% 가량 성장했다.
특히 이 시기는 하얀국물 라면이 본격적인 인기를 얻었던 시기와 맞물린다. 지난해 4분기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의 인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 308.1% 급증한 940억원, 88억원을 기록했다. 팔도 역시 꼬꼬면이 400억 가량의 매출액을 올렸다. 기스면의 경우 나가사끼 짬뽕이나 꼬꼬면보다 3개월 늦게 출시됐음에도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800만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 시장의 하얀바람이 식품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바람을 타고 우유와 치즈 등을 활용한 하얀 식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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