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서울 최용수 감독이 5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경기에서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을 2-0으로 물리쳤다.
경기 전 세트피스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던 최용수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서울은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서울은 후반 28분 몰리나의 추가골로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최용수 감독은 “전남이 수비가 끈끈한 팀이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선제골이 일찍 터져서 이길 수 있었다.”며 “ 5년 만에 홈 개막전을 이겨서 기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데얀의 활약에 대해 최 감독은 “데얀은 동료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고 오늘 경기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한 골을 계기로 올 시즌 더 많은 골을 넣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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