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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다밖 '훈풍'에 이틀 연속 상승..삼성電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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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코스피가 9일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악재를 무난히 넘긴 지수는 4거래일만에 201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국채교환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는 국채교환에 참여한 민간채권단 비율이 안정권 이상인 75%를 넘어섰다고 밝혀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다소 늘었지만 고용시장의 개선세는 여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98%, 나스닥지수는 1.18%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20개월간 최저치인 3.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둔화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중국 당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을 높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7.54포인트(0.88%) 오른 2018.30에 거래를 마쳤다. 점차 상승폭을 넓힌 지수는 장중 한때 2022.95포인트까지 뛰었다.

장 초반 ‘팔자’세였던 외국인은 점차 순매도폭을 줄인뒤 2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동시만기에서 매물을 흡수한 개인은 이날 1043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2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국가 지자체 물량 중심으로 차익에서 759억원 순매수했지만 비차익에서 1333억원 순매도가 나오면서 총 5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요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종목별로는 전기전자가 3.11%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음식료품, 제조업, 기계 등이 1% 이상 올랐고 의약품,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도 1% 이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이 0.75% 하락했고 의료정밀이 0.43%, 철강금속이 0.2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삼성전자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5만원(4.24%) 뛴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3만1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들 최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는 등 구조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장이 인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현대차가 0.24%, 현대모비스가 0.72%, 현대중공업이 1.06% 상승했다. 포스코는 0.62% 내렸고 기아차도 0.55%, 신한지주는 1.05%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울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0.04%) 내린 달러당 1117.8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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