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와 레드불, 박카스 등의 에너지음료를 주류에 섞어 즐기는 이들이 언젠가부터 부쩍 늘었다.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이 음료들을 넣은 칵테일 제조법이나 시음 후기에 관한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초간단 과정으로 완성된 레드불 칵테일. "레드불에 들어간 파인애플 때문인지 향은 약간 새콤하고 맛 자체는 상콤하다"라고 블로거는 평했다.
핫식스로 만든 칵테일도 인기 레시피다. 블로거 'ngk**'는 리큐르 예거마이스터에 핫식스를 1대 3의 비율로 적당히 섞으면 된다"며 일명 '예거밤'이라 불리는 칵테일을 완성했다.
피로회복제로 잘 알려진 박카스를 섞어 알코올 없는 칵테일을 만든 예도 있다. 블로거 'nam**'은 "박카스와 사이다를 1대 1로 섞은 뒤 얼음을 넣으면 끝"이라며 "스테이크랑 함께 먹어봤더니 개운하다"고 호평했다.
에너지음료에 대한 단순 궁금증도 늘었다. 온라인상에는 "레드불 핫식스 번인텐스 이런거 왜 먹는 거에요?(닉네임:지현*)" "몸이 무거운데 레드불 먹으면 효과 있나요?(@gwa**)"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핫식스, 레드불 효과 좋나요?(@goo**)" 등의 문의가 오가고 있다.
에너지음료 자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건강음료는 통상 0~30㎖의 카페인이 함유돼 고카페인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이에 적당히 마셔야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네티즌들은 "금요일 아침은 역시 레드불(@lae**)" "이거 마시면 좀 덜 피곤하데요(@bkg**)" "요즘 제 동생이 야간작업할 때 종종 먹더라고요(@sta**)"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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