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훈 삼양식품 영업본부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얀국물 라면인 '나가사끼 짬뽕'의 후속작으로 '돈라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대형 할인점 시식행사와 판촉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라면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월 중순에 외부 패널을 대상으로 제품 시식 후 맛을 평가하는 표적집단 심층면접(FGI)을 실시했다"며 "대상자들은 탄탄하고 쫄깃한 면발에 깔끔하고 구수한 국물과 알싸하고 얼큰한 마늘 향이 어우러져 기존 라면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인 돈라면의 브랜드명을 돈코츠라면으로 정할 예정이었으나 왜색(倭色)이 너무 강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어 브랜드명을 돈라면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6.6%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뤘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150억4973억원을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1%, 13% 늘어난 2947억4540만원, 97억6208만원을 올렸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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