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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선박평형水' 처리설비 기술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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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평형수 주입, 배출에 따른 유해수중생물의 이동

▲선박평형수 주입, 배출에 따른 유해수중생물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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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일 양국이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기술 교류에 나선다.

선박평형수는 배가 운항할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넣어 두는 바닷물이다. 화물을 선적하면 싣고 있던 바닷물을 내버리고 화물을 내리면 다시 바닷물을 집어넣어 선박의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 발효 예정인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시행에 대비해 한·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기술교류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오는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시행 중인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형식승인을 위한 지침, 활성물질을 사용하는 평형수처리설비의 승인절차, 향후 국제협약 발효에 따른 항만국통제 절차 등의 주제발표 및 원활한 국제협약 발효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한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은 지난 2004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제정됐다. 선박에 적재하는 평형수로 인한 연안생태계의 외래종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르면 외국으로부터 입항하는 선박은 수심 200m 이상 공해에서 선박평형수를 교환하거나 처리설비를 통해 평형수 내 모든 생물을 제거해야 한다.
처리설비는 선박평형수에 섞여있는 유해수중생물을 전기·물리·화학적인 방법으로 사멸시키는 장비다.

선박평형수처리 기술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다. 국제승인을 받은 25개 선박평형수처리기술 중 우리나라가 9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까지 3만척에 선박평형수처리설비 탑재를 강제해 약 15조원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국토부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형식승인을 위한 정부공인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주요 선박 건조 국가인 한·일 양국이 선박평형수처리설비에 대한 처리기술을 소개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해 우수한 성능의 평형수 처리설비를 개발, 선박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을 적용한 설비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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