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기적금 수익 4.98%.. 1년만에 최저수준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정기적금(1년) 금리가 연 4.98%를 기록, 지난해 1월24일 이후 1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예금금리 역시 연 4.54%로 일부 대형 시중은행 상품 금리를 밑돌고 있다.
그는 "고객만 생각한다면 높여야 하겠지만, 최근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둔화 등 경제 전반의 여건이 어두워 (이자를 높이기는)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며 "또한 PF 대출이 막힌 이후 자금을 운용할만한 여신 전략이 마련되지 않아 각 저축은행들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달 저축은행들이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건전성 개선을 위한 PF 충당금 마련 등을 이유로 대부분 저축은행의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 지난해 영업정지 사태 이후 예금자들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 건전성지표와 실적을 바탕으로 각 저축은행의 리스크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들은 '생존의 척도'로 여겨지는 BIS 비율 개선에는 성공했지만, 실적 부진은 면치 못한 것이다.
한편, 저축은행의 예금-대출금리 차이(예대차)는 지난 1월 현재 12.41%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저축은행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17.15%로 작년 7월(17.5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원인 역시 기업대출이 줄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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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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