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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펀드' 만든지 2시간만에…"이럴수가"

최종수정 2012.03.05 19:01 기사입력 2012.03.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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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무소속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총선을 위해 공모한 '강용석펀드'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강 의원은 5일 오후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11시30분부터 모집을 시작한 강용석펀드에 5시간만에 357명이 참여해 목표액 2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오는 6일 지역구인 마포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면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재선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체제와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강용석의 외로운 투쟁에 동참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올린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블로그를 통해 강용석펀드 모집을 알렸다. 강용석펀드는 정치인이 정치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인에게 법정한도 이내의 이자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조성하는 정치인펀드.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박원순펀드를 조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용석펀드도 이와 비슷하다. 투자자들은 강 의원이 지정한 계좌에 송금하면 이메일과 주소를 통해 채권증서를 받게 된다. 총선이 끝나면 당선 유무와 관계없이 오는 6월 10일 연 6%(3개월시 1.5%)이자를 더한 금액을 해당 계좌에 송금하고 문자로 통보한다.

강 의원은 펀드 모집을 홍보하면서 자신이 고소했다가 취하했던 개그맨 최효종씨를 언급하면서 "효종씨 서서히 얻어가던 인기에 불 지펴드린 강용석입니다. 이번에는 최효종씨가 100배 늘어난 수입으로 강용석 펀드에 불 좀 지펴주세요"라고 했다.
강 의원은 아나운서 모욕발언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돼 현재 무소속이며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무근으로 판명나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비록 한 발 물러났지만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따뜻하게 격려해 달라"며 "강용석만큼 잘 싸웠던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을 선택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용석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재선되어 박원순, 안철수를 쓰러뜨리고 문재인, 한명숙, 이정희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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