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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현대·기아차..품질·디자인으로 아시아 리더로 성장

최종수정 2012.03.05 08:41 기사입력 2012.03.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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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품질과 디자인을 내세운 현대기아차 등 한국자동차가 아시아의 선도적인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현대기아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현대차의 벨로스터,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품질과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회사에선 원화 약세와 미국·유럽연합(EU)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이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품질은 크게 개선됐고, 이들 차량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품질과 디자인을 강화한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세계 판매량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했고, 심지어 여타의 해외자동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유럽 시장조차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도 이런 이유란 지적이다.

한국차들은 과거 저렴함 가격을 내세웠던 전략을 바꿔서 이제는 ‘제값’을 받는 대신에 이미지를 개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중차 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라는 의미를 가진 ‘모던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슬로건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와 어깨를 맞대며 경쟁할 정도의 수준을 성장했다고 FT는 지적했다. 지난 1980년 ‘포니’로 미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누더기 품질이라는 악명을 얻었지만 이제는 에쿠우스, 제네시스 등 럭셔리 브랜드를 출시하며 브랜드를 한층 높이고 있다.
도요타가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미국 내 판매망을 별도로 분리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같은 판매망을 통해 이들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도 ‘현대’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 증명한다고 FT는 전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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